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0일 경산시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지하수분야 전문가 2명(정교철·김규범 교수)을 비롯해 경북도 및 경산시 담당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지하수관리계획수립 용역'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내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 및 효율적인 개발·보전을 위한 '경북도 지하수관리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선두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산시 지하수관리계획 수립 용역의 최종 성과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하수관리계획은 국가 및 지자체가 지하수 현황조사와 이용량, 수질자료 분석 등을 통해 지하수개발 및 이용방안, 보전·관리대책 수립 등의 내용으로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또 지속가능한 수자원으로써 건전한 지하수 활용과 안전한 지하수 환경 조성을 기본목표로 수행된다.
경산시의 인·허가 등록된 지하수시설물은 2천838곳으로 연간 8천175천톤의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량의 대부분은 농업용수(49%)와 공업용수(40%)로 전체이용량의 89%를 이용하고 있다.
경산시 지하수관리계획은 지속가능한 지하수의 활용가치 증대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지하수관리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지하수관측망 설치, 지역수질측정망 설치 및 지하수관리 특별회계 설치를 통한 지하수이용부담금 부과 등 연계사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경학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맞서 청정 수자원인 지하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로 미래의 수자원으로써 지하수 가치를 보장하고 각 지역특색에 맞는 관리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지하수관리와 안정적인 지하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