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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추석연휴 ‘광장오페라’로 북새통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9.18 13:27 수정 2019.09.18 13:27

지난 14~15일 이틀간 1천여면 관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의 마지막을 ‘광장오페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광장오페라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의 마지막을 ‘광장오페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광장오페라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의 마지막을 ‘광장오페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광장오페라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별행사 중 하나로 지난 14일과 15일 롯데아울렛 대구이시아폴리스점 중앙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됐다.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약장수 장면’과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카페 모무스’ 장면을 공연했으며 양일간 1천여명의 시민들이 오페라 공연을 즐겼다.

친구 또는 연인, 아이들과 함께 쇼핑센터를 찾은 시민들은 생각지도 못한 때와 장소에서 만난 오페라 공연에 “신기하고 즐거웠다”는 반응을 주로 보이는 한편 “오페라의 한 부분을 보니 어떤 공연인지 궁금해졌다”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이지은 점장은 “공연을 관람한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나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협업하여 좋은 공연들을 자주 선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장오페라는 오는 10월 3일 저녁 7시 삼성창조캠퍼스에서 한번 더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특히 이날 광장오페라가 시작하기 30분 전에는 자매도시 대구와 히로시마의 교류음악회인 ‘대구-히로시마 교류기념 갈라콘서트’가 진행돼 시민들의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황원구,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날 갈라콘서트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김나영과 베이스 한준헌이 출연하며, 히로시마에서 초청한 성악가들이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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