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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0 15:50 수정 2016.11.20 15:50

황 총리, 페루 대통령·부통령 회담황 총리, 페루 대통령·부통령 회담

201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현지시간),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과 알베르토 비스까라 제1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강화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황 총리는 이날 쿠친스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스까라 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당초 비스까라 부통령과의 회담만이 예정돼 있었지만 현지에서 쿠친스키 대통령과의 만남도 성사됐다.황 총리는 비스까라 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 기존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과 함께 인프라·방산·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황 총리는 먼저 비스까라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활발히 진행중인 에너지 자원 및 방산·치안 분야 협력의 심화와 함께 인프라·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리마 메트로 3~4호선 건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입찰 요건 등에서 사업비 절감이나 공기 단축 등, 사업자의 다양한 기술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황 총리는 2012년부터 추진돼 온 기본 훈련기(KT-1P) 공동생산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우리 공군의 국산 경공격기 FA-50 전투기가 페루 공군의 노후화 된 기종 교체 사업의 참여 확대로 발전되기를 희망했다.황 총리는 특히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대북제재·압박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페루의 동참을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비스까라 부통령은 "페루도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원활한 참여를 위한 요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전투기 교체 등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와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어 쿠친스키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쿠친스키 대통령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한국도 페루의 국가 발전에 호혜적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쿠친스키 대통령은 과거 국제금융기구 재직 시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한다."며 북핵 문제 등 관련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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