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경산 간 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해준 경산시를 지난 3일 ‘깜짝’ 방문했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영천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천▶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과 청통·신녕면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했던 버스요금 폐지에 최기문 시장이 영천시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경산시장을 만났다.
아울러 최시장은 영천·경산 간 상생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연장 등 현안사업 해결에도 경산시의 이해와 협력를 구했다.
먼저 대구지하철 1호선 영천 연장이다.
하양에서 영천까지 13km, 4,55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가 착수되어 있는 상태로 경산시 대구대학교(대구대역 신설)와 금호읍에 건설중인 영천경마공원을 연계해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국도 4호선 금호~하양간 6차로 확장 사업이다.
금호~하양 간 국도는 4차로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때문에 운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어 경산시에서 하양 동서교차로에서 계당초등학교까지 병목구간 개선사업을 경북도에 건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 4월에 금호 교대사거리에서 하양 계당초등학교까지 국도 병목구간개선사업을 건의해 국토교통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지방도 금호~대창~진량간 4차로 확장사업이다.
경부고속도로 (가칭)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승인(2019.8.27.)에 따라 금호~대창~진량을 이어주는 지방도(909, 925호선)가 하루 빨리 4차로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광역교통 무료환승으로 영천시민들의 교통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어 감사하다”며 “이와 함께 지하철 연장,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 금호-대창-진량 4차로 확장 등 현안사업이 완료되면 경산과 더욱 가까워지고, 금호-하양-진량 일대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조 경산시장은 “영천과 경산은 이웃사촌으로, 함께 발전하고 경북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영천시의 현안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 며 화답했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