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도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일본으로 상품을 보낼 때 통관을 대행해준다.
또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업체 상품도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해준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일본으로 보낸 상품을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고 배송하는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FBA : Fulfillment By Amazon)에 배송해주는 ‘우체국기업화물서비스’를 26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업체가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보내면 우정사업본부와 협업을 하는 민간 포워더가 통관을 대행해준다. 종전까지는 전자상거래업체가 우체국에서 상품을 보내면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지 못해 불편이 있었다. 미국·일본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와 국내 글로벌 쇼핑몰이 이용하면 편리하다.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낼 때 요금은 K-Packet과 비슷한 수준으로 우체국 국제특송(EMS) 보다 저렴하다. 최대 30kg까지 보낼 수 있고 접수일로부터 5~13일안에 배달된다. 부가서비스로 수취인 서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으로 보내면 우체국 국제특송(EMS) 보다 최대 55% 저렴하다. 최대 20kg까지 보낼 수 있고 2~3일이면 배달된다. 물품대금 착불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구매자가 신용카드가 없어도 구매할 수 있고, 상품을 수령 후 결제도 가능하다.
우체국에서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해준다. 우체국에서 통관도 대행해준다. 이용요금은 글로벌특송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30kg까지 보낼 수 있고 4~11일이면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된다.
이상학 경북우정청장은 “통관대행과 기업화물서비스는 우체국 공적자원과 민간 포워더가 손을 맞잡은 민관협업 시스템으로 전자상거래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