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의 문화와 글로벌 리더십을 전파하기 위해 세계 13개국 대학생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리더십 캠프를 가졌다.
이와 함께 미얀마·필리핀의 기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K-덴탈·K-푸드 현장실습 교육도 했다.
캠프는 캐나다,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등 세계 13개국 13개 대학생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참가학생들은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이 돼 함께 생활하고 프로그램마다 팀원들을 달리하며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자극과 이해, 그리고 성장'이란 주제로 열렸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인사 초청특강, 글로벌 주요 이슈를 주제로 조별 토론을 다루는 등 K-POP댄스, 한국문화와 전통요리를 배웠다.
또 대구·부산투어와 인근 지역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았다. 지난 17일에는 대구 동구 자유재활원에서 자원봉사와 시설견학, 장애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고 했다.
캠프를 참가한 캐나다에서 온 제시카 피셔(24·여)학생은 "이번 캠프 참가로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목표의식을 가지게 됐고 향후 학업의 방향과 진로설계를 위한 동기부여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덴탈·K-푸드 실습 교육을 위해 미얀마의 치과기공 기업과 필리핀 학생 2그룹의 방문도 이어졌다. 이들은 대구보건대가 제공한 온라인 교육컨텐츠를 이수하고 현장실습을 위해 대구보건대학을 찾았다.
미얀마 현지 치과기공회사 라온 컴퍼니(Raon Company)에서는 대표와 직원 5명이 지난 7월 15일부터 1주간 치과기공 현장실습 교육을 받았다. 필리핀 파이스턴대학교 관광호텔경영과 학생 15명도 같은달 22일부터 대구보건대의 K-푸드 과정인 비빔밥, 김치, 불고기, 해물파전, 잡채, 김밥 등 조리법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았다.
K-덴탈 실습교육에 참가한 라온 컴퍼니 소속 직원 줄리안 탕(32·남)씨는 "대구보건대학 치과기공 커리큘럼의 세분화된 시스템과 우수한 물리적 환경은 큰 감동이었다"며 "이번 현장실습은 대학과 미얀마의 첫 교류라 큰 의미였고 모국으로 돌아가면 대구보건대의 우수한 교육과 환경에 대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대구보건대가 2017년부터 이러닝 콘텐츠인 K-Edu프로그램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의 해외맞춤식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제작과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해외대학과 기관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노력의 결실이다.
글로벌 행사를 주관한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과 교수)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대구보건대학교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국제협력프로그램 활성화를 꾀하고 글로벌 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