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씨름판을 총결산하는 '2016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천하장사전은 대회 3일차인 18일 64강으로 시작으로 32강, 16강을 가리고 마지막 날인 21일에 8강 선발과 결정전을 통해 천하장사가 탄생한다.2015년 천하장사에 오른 정창조는 설과 추석에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해 이번에 천하장사 2연패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올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손명호는 특유의 들배지기를 이용해 기세를 이어갈 전략이다.95㎏ 이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통합장사전은 19일과 20일 주말 이틀 동안 열린다. 임태혁, 이승호, 최정만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매화, 국화, 무궁화 세 체급으로 진행되는 여자장사전도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씨름의 세계화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코리아오픈씨름페스티벌'이라는 대회명을 마련하고 씨름 유사 종목을 보유한 국가를 초청해 각 나라의 전통 씨름을 교류하는 기회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씨름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국가 브랜드로 정립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천하장사가 결정되는 20일 오후 1시에는 이만기, 강호동 등 모래판을 평정했던 추억의 천하장사들이 대회장에서 팬사인회를 갖는다. 또한 매일 50명의 관객을 추첨해 경품도 증정한다.입장권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21일 11시부터 배포)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