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영국 맨체스터와 미국 휴스턴 두 곳에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경쟁했다.집행위원들은 경기장 시설과 그 동안 그랑프리 시리즈를 개최해 온 영국태권도협회를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인정, 맨체스터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대회는 2019년 5월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열린다.이와 함께 2017~2019년도 WTF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 개최지들도 함께 선정했다.2017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전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그랑프리 파이널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 코트디브아르 아비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18 그랑프리 2차전은 러시아 모스크바, 그랑프리 3차전은 영국 맨체스터로 결정했다.2019 그랑프리 2차전은 일본 지바, 그랑프리 파이널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이밖에 '2019 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기로 했다. '2020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덴마크 바일레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조정원 WTF 총재는 "모레부터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모나코에서 WTF와 '피스 앤 스포츠'간에 MOU를 체결하고 전 세계 난민 돕기 프로젝트를 협력키로 했다"며 "WTF 집행위원들도 태권도박애재단의 여러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