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가 기성교단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행정관청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일부 기독교언론의 보도행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최근 기성교단 소속 교인들이 신천지예수교회로 대거 몰려들면서 신천지의 성장세가 급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기감을 느낀 기성교단과 기독교언론들이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일방적 비방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모 기독교언론은 수년 전부터 신천지예수교회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소속 기자들을 총동원해 행정관서와 경찰, 검찰 등 사법당국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한 고위 간부가 스스로 털어놓기도 했다.
성경상의 교리 논쟁이 아니라 기성교단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법적, 행정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이 기독교언론의 논리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론사의 지위를 무소불위로 남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 전국의 주요 언론들이 교세 확장과 각종 봉사활동에 긍정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독 기독교 언론들만 비방에 나서는 것은 결국 기성교단의 이익을 위한 의도적 보도행태란 지적이다.
부산CBS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신천지 안드레교회 연수원 관련 보도는 이러한 행태의 전형적인 산물이다. 관할 구청에서 수차례 현장 확인으로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했지만 관공서를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신천지예수교회에 불이익을 줄 것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한 민원은 거의 대부분 인근 교회 관계자들이나 이단 상담 등을 빌미로 돈벌이를 하는 조직의 관계자들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내고 이를 기독교 언론에서 받아쓰면서 관공서를 압박하는 형식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반복된 민원과 보도로 신천지예수교회는 그간 수많은 행정적 불이익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법이나 행정절차에 따른 처분이 아니라 단지 기성교단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들마저 박탈돼 왔던 것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법과 원칙은 소속교단에 좌우돼서는 안 되며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교인들이 줄어드는 기성교단의 문제를 상대 교단에 불이익을 주려는 것으로 해결하지 말고 내부문제를 개혁하는 자정운동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