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광복절이 있는 8월을 맞아, 지난 1일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조조 참배식을 가졌다.
이날 참배는 강익수 전몰군경유족회장을 비롯한 9개 보훈단체장, 유가족, 김진태 시민행정국장,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분향,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엄숙히 거행되었으며 식후 조찬 간담회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 안보의식을 새로이 다짐했다.
조조 참배는 매년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이 있는 달의 1일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치러진다.
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은 “나라를 위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보훈가족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용감히 싸우다 장렬히 산화하신 경주지역 출신 호국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1986년 시민들의 뜻을 모아 황성공원 내에 건립됐으며, 현재 고 김성태 중령 등 3천 820위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