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꿈우라’에서 지난 26일 ‘사이(間) 좋은 우라’라는 주제로 2019 꿈우라 전시회를 열었다.
‘꿈우라’는 경주교육지원청의 폐교인 의곡초 우라분교를 보금자리로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학생들의 다양한 현장 체험 학습과 환경관련 활동들을 교육하고 있다.
소박하지만 흑백 필름 같은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이번 전시 행사는 산골마을 우라리 주민들의 얼굴과 꿈 이야기, 우라분교의 80년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았다.
행사에 참석한 마을의 한 할아버지는 “옛 추억의 학교가 폐교가 되어 방치되는 것이 많이 아쉬웠는데 꿈우라가 이곳에 들어와 활기가 넘쳐 좋다”며 “게다가 동네 사람들을 불러서 이런 행사도 하니 학생이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함용재 원장은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어르신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멋진 공동체로 가꾸어 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