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정성천 감독이 멕시코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정 감독은 1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파푸아뉴기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전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있기에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파푸아뉴기니 U-20 여자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10년 독일대회와 2014년 캐나다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한국이 이겼다. 두 대회를 언급한 정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이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신뢰를 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베네수엘라, 독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 1차 목표다. 정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한국에 계시는 국민들께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로베트로 메디나 멕시코 감독은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