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중학교(교장 이경윤)에 지난 12일 중국 호주시 제5중학교의 42명(교사 6명, 학생 36명)의 우호방문단이 방문했다.
이번 교류기간 동안 중국 방문단은 참여수업(영어, 사회, 과학, 음악), 문화공연, 박물관 견학, 홈스테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로 구성돼 뜻깊은 행사를 실시했다.
문화공연에서 신라중학교는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 ‘흥보가’ 중 한 대목을 공연하고, ‘아리랑’을 피아노로 연주했으며, 밴드부와 댄스팀이 한류의 한 획인 춤과 노래를 선사했다.
중국 방문단 측은 전통악기인 호로사를 연주하였으며, 36명의 방문단 학생이 ‘손에 손잡고’를 우리말로 불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참여수업에서는 중국학생들이 신라중학교 학생들과 같은 조모임에 섞여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문화에 관해 깊은 관심을 표하며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풀거나 활동에 임했다.
수업에 참여한 1학년 김 모학생은 “중국학생이라 소통이 힘들 줄 알았는데 영어와 번역앱을 통해 소통이 어렵지 않았고 모둠안에서 과제를 탐구하니 좋았다”며 “중국 학생들도 열심히 참여해서 아주 재미있었고이러한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윤 교장은 비록 “짧은 만남이지만 다른 나라 학생과 우정을 맺고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은 글로벌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서 대단히 큰 역량을 갖추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만남이 서로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받는 계기가 되고 이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