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16일 국회정책예산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4건)을 설명하고 국비건의 등 영천발전을 위한 필수 재원확보에 발품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날 국회 예산정책처 이종후 처장을 만나 지역의 어려운 현실과 시민들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금호~하양까지 국도 6차로 확장 ▲금호읍외 9개면 노후 상수도 개선 ▲폐기물 대집행 예산건의(50억) ▲대구도시철도 하양~영천구간 연장반영 등 4건의 현안을 설명했다.
이종후 예산정책처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하루 빨리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으로 화답했다.
세부적으로, 먼저 금호-하양 국도 6차로 확장사업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영천경마공원 개장(‘23. 1월)과 금호 신월 아파트단지 입주 등 향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건의했다.
이어서 금호읍외 9개면 노후 상수도 개선은 영천 관내 25년 이상 노후된 상수도관을 개선해 깨끗한 물 제공, 미급수지 46개 마을(2,290세대) 상수도 공급, 높은 누수율(41.2%) 문제 해결 등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물문제 해결을 위해 국비를 요청했다.
빠르고 신속한 폐기물 대집행 예산건의는 현재 북안·대창면 등 임대공장을 활용해 조직적으로 폐기물을 불법야적하고 도망가는 업주들로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안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를 하루빨리 해소코자 폐기물처리 대책본부를 꾸렸지만, 대집행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국비 50억을 강력히 건의했다.
장기적으로는 폐기물 유출수가 금호강과 농토를 오염시키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어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한 대집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대구도시철도 하양-영천구간 연장이다.
최시장은 영천경마공원의 활성화, 첨단산업단지, 아파트단지 입주 등 도시 발전과 비례해 인구가 증가되기 위해서는 지하철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영천시의 경우 국토부 광역철도 지정조건(대구시청과 40km 내)이 충족함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조성의 필수 요건인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 국토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국회차원에서 영천구간 연장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들이 한마음이 되고, ‘하면 된다’는 각오로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뛰어주신다면 더욱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