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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3루수 옵션” 노크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09 19:10 수정 2016.11.09 19:10

FA 황재균, 22일 플로리다서 쇼케이스FA 황재균, 22일 플로리다서 쇼케이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황재균(29)이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연다.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를 실시한다고 전했다.황재균은 지난달 24일 플로리다로 떠나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황재균은 미국으로 떠날 당시 진로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이자 쇼케이스를 여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도 황재균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어느 팀도 응찰하지 않아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어야했다. 올해에는 FA 신분이라 포스팅 금액이라는 걸림돌이 없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황재균을 지난해와 다르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겨울 아쉬움을 남긴 황재균은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은 타율 0.335(498타수 167안타) 27홈런 113타점 25도루 97득점으로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100타점도 넘어섰다. KBO리그에서 10시즌을 뛰며 1184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은 통산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 173도루 605득점을 기록했다.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재균의 행보에 현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황재균의 쇼케이스 소식을 전하면서 "황재균이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삼진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황재균이 올 겨울 저렴한 3루수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22일 쇼케이스에서 시험대에 오르는 황재균의 거취는 다음달 초 윈터미팅이 끝난 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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