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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적과의 동승’ 브라질행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09 19:10 수정 2016.11.09 19:10

네이마르 전용기 타고 결전지로네이마르 전용기 타고 결전지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앞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이상 FC바르셀로나)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결전지인 브라질로 향했다. ESPN은 두 선수가 네이마르의 전세기를 이용해 스페인에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로 넘어갔다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여정에는 FC바르셀로나 동료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함께 했다.메시와 마스체라노가 네이마르의 전세기에 몸을 실은 것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기 위해서다.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세 선수는 지난 7일 세비야와의 소속팀 경기를 끝낸 뒤 함께 브라질로 넘어갔다. 기내에서 기장과 기념 사진을 찍은 이들은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취재진을 피해 각자의 대표팀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11일 벨루오리존치에서 남미예선 11번째 경기를 갖는다. 메시와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소속으로, 네이마르는 브라질 소속으로 뛴다.갈 길이 바쁜 쪽은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승점 16(4승4무2패)로 10개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콜롬비아(승점 17)와는 1점차다. 브라질은 여유가 있다. 승점 21(6승3무1패)로 우루과이(승점 20)에 1점 앞선 단독 선두다. 한편 이번 경기는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다. 2년 전 브라질월드컵 4강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참패를 당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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