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 번개탄 판매업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하는 등 번개탄 판매개선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4일 신우유통영천점과 대경할인유통, 나이스할인마트, 나들가게 홈할인마트 문외점 등 번개탄 판매업소 4개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 판매를 비진열 방식으로 바꿔 번개탄의 잘못된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오용을 줄여 일산화탄소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시는‘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번개탄 판매업소에는 사업주 교육을 실시해 구매자에게 번개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도록 하고, 판매되는 번개탄에 자살예방 문구 및 자살예방상담전화 등을 부착해 도움의 손길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누군가의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