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3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하며 관람객 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우수축제로 격상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축제에서는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메인 주제관을 마련해 별의 일생을 보고 배우게 했고, 천문· 우주· 과학의 원리를 체험기구와 놀이를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함께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 천문관측의 중심기관인 보현산천문대 개방행사가 올해 처음 진행됐음에도 사전신청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별빛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인 천문학강의,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올해 축제를 6월로 당기면서 축제장 인근의 캠핑장 등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축제참여의 재미와 함께 여름밤의 낭만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매년 아쉬운 점으로 남았던 살거리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별빛마켓’을 열었고, 축제장 인근의 식당부족 문제 등을 고려해 푸드트럭을 지난 해 대비 2배로 늘리고 별빛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등 관람객 편의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축제장에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멋진 별빛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