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3일과 4일 1박 2일간,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2017년도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협의회 워크숍에서는 회원사와 유관기관․대학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신규사업 발굴 및 공동 협력 프로젝트 추진, 정부 공모사업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 회원기업의 연구 분야별로 구성된 6개 분과(스마트기기, IT의료기기, 에너지부품, 첨단소재, 국방융합, e-모빌리티)의 개별 토론을 별도로 진행했다. 또 곽호상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대학교수 및 전문가로 이루어진 패널을 초청, 해당기업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직접적인 방향성을 설정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문지훈 박사, 구미국방벤처센터 김주석 센터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백영민 본부장이 참석, 탄소, 국방산업 등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이 해당분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구미시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분과별로 해당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기업별 과제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이태훈 회장은 “자체 기술력이 없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왔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기술정보와 고급인력에 대한 갈증을 본 협의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정보와 기술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구미지역 소재 기업부설연구소 및 전담부서 보유기업이 뜻을 모아 올해 7월 21일 창립됐다. 현재 회원사 91개 기업의 연구분야에 따라 스마트기기, IT의료기기, 에너지, 첨단소재, 국방융합, e-모빌리티의 6개 분과로 구성하고, 각 분과별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본부의 센터장이 직접 간사를 맡아 정부의 R&D 과제 참여, 공동 프로젝트 발굴, 업종전환 분야 탐색, 현안 애로기술 해결(기술전문가 매칭), 기술동향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