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안동대학교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10개 대학교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창업보육센터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창업보육센터는 지역대학 내 22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입주기업의 매출액, 시제품 제작, 신규 일자리 창출, 지식재산권 지원 등 창업보육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10개소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동대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경북도립대, 금오공대, 대구대, 경일대가 받았으며 장려상에는 포항공대, 대구한의대, 포항대, 동양대, 대구가톨릭대가 선정돼 도지사 상패와 함께 최우수 1억원, 우수 각 3천만원, 장려 각 1천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수상했다.
안동대는 2018년 매출액 34억원(?17년 20억), 고용인원 38명(?17년 22명) 등 전년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담인력 및 재정자립도가 우수하고 6차산업 특화분야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하였으며 최근 2년간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100%를 지역내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경북도립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특성을 살린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작년 입주기업의 총매출액이 24억원(?17년 17억)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으며,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지원을 통해 10개 입주기업이 15개의 지식재산권 보유율을 나타냈다.
금오공대는 입주기업의 2018년 총매출이 99억원(?17년 73억)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95명(?17년 69명)으로 전년대비 38% 늘었다. 특히, 스타트업기업 16개를 신규 유치했으며 민감한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입주기업 보육전략으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대구대는 초기 창업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자금유치 지원과 지식재산권 지원 및 시제품제작, 상품화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의 총매출이 172억원(?17년 132억)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입주기업의 지산재산권 보유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경일대는 벤처, 이노비즈, ISO 등 기업인증 지원 및 입주기업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총매출 170억원(?17년 147억)으로 전년대비 16% 늘어났으며, 고용인원도 148명(?17년 117명)으로 27% 증가하는 등 창업보육 성공률도 높게 나타났다.
‘우수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은 도내 창업보육센터의 창업의욕 고취를 북돋우기 위하여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창업보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내 22개 창업보육센터에는 545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018년도 매출액 1,621억원(?17년 1,167억원), 고용인원 1,710명(?17년 1,458명)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청년창업의 선봉에 서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이어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효과적 지원방안과 성장기업의 지역내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청년창업가와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대학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입주기업과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우수한 청년기업 양성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도에서도 청년 창업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대학의 역할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