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단포축구장의 천연잔디를 새롭게 정비했다.
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8일까지 오래된 잔디의 바닥이 드러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2개의 천연잔디구장을 휴장하고, 천연잔디 전면보식 및 주변 조경수 보식을 실시하는 한편 한해대책을 위한 관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영천시 단포리 강변 일원에 조성된 단포축구장은 총 4개의 구장으로 지난 2008년에 각 9천600㎡ 면적의 천연잔디 축구장 2면, 2015년에는 각 8천 70㎡ 면적의 인조잔디 축구장 2면을 완공했다.
시는 각 구장에 지역의 특색을 살려 골벌구장(A), 포은구장(B), 노계구장(C), 무선구장(D) 이라고 명칭을 부여했으며, 골벌구장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단포축구장은 축구시합뿐만 아니라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가 열리는 등 축구동호인 및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유소년들도 야간에 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소년구장에 신규 조명설치 등 개선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단포축구장뿐만 아니라 체육시설을 사용하는 영천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개선 등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