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8일 본청 1층 에듀카페 앞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희망음악회를 열었다.
경북 도내 유치원 원아,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백혈병, 심장병 등의 난치병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매년 5월 난치병 학생 돕기 자체 자율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청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난치병 학생 돕기 음악회로, 임종식 교육감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박창한 (전)안동교육장, 윤태현 기록담당사무관, 홍장표 주무관, 김영호 의성교육지원청 건강증진담당, 문금채 보건교사의 전?현직 교육가족으로 구성된 연주 팀의 기타, 팬플루트, 색소폰 연주와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난치병 학생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도내에서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교육청 직원 모두가 난치병 의료비 지원 사업에 많이 참여해주고 아낌없는 응원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경북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은 지난 2001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1,254명에게 102억 6,2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이 중 118명의 학생들이 완치돼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고, 현재 215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난치병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나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난치병 완치 이야기, 난치병 학생 성금 모금행사 등의 내용을 담은 난치병 희망 STORY 발간을 위한 공모전을 6월경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