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4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장에서, 과학?산업분야 도?시군 공무원과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과학?산업 전략프로젝트 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략프로젝트협의회는 민선7기 경북도 과학ㆍ산업분야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경북 과학산업 5대 권역 전략프로젝트’,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정책방향과 지자체-지역연구기관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 과학산업 5대 권역 전략프로젝트’는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 과학?산업을 재편하고 핵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계획으로 ▲동해안 메가사이언스밸리(동부권)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서부권) ▲금호강 지식산업벨트(남부권)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특구(부부권)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로 분류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은 경북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점할 수 있는 5가지 틈새 산업군을 전략적으로 지정한 것으로 ▲청색기술 ▲뷰티?화장품 ▲재난안전 ▲방위군수 ▲환경?자원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지정해 국가전략사업 및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와 신규사업 발굴 등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전략회의를 통해 과학?산업 분야에 대한 두 가지 프로젝트를 구상해 왔으며 지속가능한 핵삼산업의 키워드 선정, 시군 권역별 순회를 통한 사업설명 및 건의사항 수렴,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전체적인 윤곽을 확정했다.
특히, 시군 권역별 순회 시 군단위 자치단체의 과학?산업 과제 발굴의 어려움과 아이디어를 지원해 줄 컨설팅 기관과의 연계가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 연구기관과 자치단체의 관심사업 매칭으로 지역 산업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철강, IT, 전자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신산업 출현은 지연되고 있어 새로운 동력산업의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두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산업의 새로운 전략 틀 마련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용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