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방재의 날’ 행사에서 2019년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으로, 최병식 경주시 건설과장(전, 안전정책과장)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녹조근정훈장은 행정안전부가 국가관, 사명관, 공직관이 투철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국무회의 의결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수여하는 공직 최고의 상이다.
최병식 건설과장은 1980년 1월부터 현재까지 39년 동안 경주시에 근무하며 항상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 일선에서 각종 재난에 대비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 내습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의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나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재난을 대비한 정보화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재난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재난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재난관제팀을 신설하는 등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최병식 건설과장은 “이 훈장은 그동안 함께 땀 흘려 고생한 직원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재난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협업해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며 “남은 공직생활동안 감사의 마음으로 맡은 바 책임과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경주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문옥이)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 발생 시 합동조사단 일원으로 참여해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 및 환경정비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발생 시 적극적인 행정지원, 재해 사전대비 예찰활동, 지역방재업무 참여,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 방재업무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