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과잉생산에 따른 시장가격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수급 안정 대책으로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을 추진한다.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승인으로 시행되며, 마늘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전 및 사전 면적조절ㆍ출하조절 등을 통해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KREI(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관측치 및 현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마늘재배면적은 2만 7천689ha로 평년에 비해 1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생산량은 약 36만 6천톤으로 예상하며 평균 수요량 30만톤 보다는 6만 6천톤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마늘 계약재배 농업인 및 사업농협을 대상으로 채소(마늘)가격안정제 사업을 실시, 상품비율이 70%이상 예상되는 마늘밭에 평당 9천985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부터 이달 17일 까지 산지폐기를 신청받은 결과 126농가(70.2ha)에서 신청했으며, 현지조사 결과 102농가(54ha)를 확정해 이달 중 경작지 정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규 소장은 “금년 6월에 준공하는 채소류출하조절센터를 활용해 농협의 수매물량 및 비축물량 확대, 다각적인 소비촉진 대책 강구 등 정부 대책에 발맞추어 마늘 가격 하락에 대한 농가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