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백승주ㆍ장석춘 국회의원과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가지원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고, 지역 정치권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구미시는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소통 노력으로 국비 3,218억원 확보라는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올해는 신규사업 64건, 계속사업 57건 등 총 121건 3,914억원으로 국비확보 목표로 정하고 내년도 국비지원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생활환경지능형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12억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20억 △5G 기반 VR/AR 통합테스트베드 구축사업 20억 △전자?IT 분야 국방단종부품 시범사업 6억, 도시재생분야에는 구미제1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70억 △1공단 도시재생사업 117억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45억 등이 있다.
또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구미 국가공단(1~3공단) 연결교량 건설 10억, KTX 구미역 정차 및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그밖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09억, 여성가족나눔센터 건립사업 50억,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46억, 구미 천생산성 주변 정비사업 5억, 구미봉수지 복원정비사업 4억5000만원 등이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올해는 구미공단 조성 50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활력 회복, 내년도 제101회 전국체전의 차질 없는 준비 등으로, 구미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내년도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부예산편성 순기에 따른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한편,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 완료에 따른 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사무소를 확대 개편해 세종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