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7일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사업으로 인해 훼손된 것으로 알려진 구미시 무을면 송삼리 일대 등 매장문화재 5개소에 대해, 정확한 훼손 범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50일 동안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에 의뢰 현황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경북도 문화재 연구원은 먼저 고분군과 유물산포지에 흩어져 있는 유물편을 수거하고, 지표조사 및 측량을 통한 매장문화재 훼손면적을 파악, 도면 상에 범위를 표시할 계획이다.
또한 원상복구, 안전조치 및 구체적 발굴조사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으로 본 현황조사의 모든 진행과정은 영남고고학회(회장 김권구)의 의견을 수렴하고 매장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현황조사의 결과가 나오면 매장문화재 전문가 입회하에 조림목 처리 등 문화재 원상복구와 발굴조사 착수 전까지의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문화재청, 경북도, 구미시 의회와 협의, 예산을 확보하고 발굴조사를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에서는 훼손된 문화유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문화유적 분포지도의 증보판을 새로이 작성, 관련부서에 배포 및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