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축산물은 돼지고기로 연간 1인당 연간 10.96㎏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닭고기(4.97㎏), 소고기(4.68㎏), 소장·대장·막창(1.28㎏), 오리고기(1.15㎏) 순이다.지역별로 돼지고기는 강원, 닭·오리고기는 서울, 소고기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소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윤기선 교수팀이 지난해 7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 남녀 1500명을 1대 1 면접 조사해 50가지 축산식품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지역별로 보면 돼지고기의 경우 강원이 15.85㎏로 가장 높고 부울경(14.91㎏), 서울(13.69㎏), 인천·경기(12.49㎏), 광주·전라(8.91㎏) 순으로 나타났다. 닭고기는 ▲서울(7.26㎏) ▲부울경(5.59㎏) ▲인천·경기(5.00㎏) ▲대구·경북(4.90㎏) ▲광주·전라(4.82㎏) 순, 소고기는 ▲부울경(7.83㎏) ▲서울(6.28㎏) ▲강원(4.66㎏) ▲대구·경북(4.13㎏) ▲광주·전라 (3.85㎏) 순이다.소장·대창·막창은 대구·경북이 2.63㎏로 가장 많고 ▲인천·경기(1.92㎏) ▲부울경(1.31㎏) ▲서울(1.28㎏) ▲광주·전라(0.49㎏) 등으로 나타났다.오리고기는 ▲서울(1.99㎏) ▲부울경(1.54㎏) ▲강원(1.41㎏) ▲인천·경기(0.85㎏) ▲대구·경북(0.76㎏) 순이다.반면 대전·충청 지역은 연간 1인당 섭취량이 돼지고기 5.4㎏, 닭고기 3.1㎏, 소고기 2.2㎏, 오리고기 0.7㎏ 등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 연구결과(국내 50가지 축산물 및 축산가공 식품의 섭취량 및 섭취빈도 조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