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폭염주의보 발령 시 국민행동요령에 주목해야 한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고 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국민안전처는 전날 폭염주의보 발령에 따라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또 지난 5월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질병관리본부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모두 213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지난 3~8일 일주일간 온열질환자 수는 74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16명)에 비해서는 4배로 폭증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보통 습도에서 25도 이상이면 무더위를 느끼며 장시간 야외 활동시 일사병, 열경련, 뇌일혈 등 질병 발생 가능성이 증대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에서는 불면증, 불쾌감, 피로감 증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논·밭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충분한 물을 마시되 카페인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주류는 삼가해야 한다.창문이 닫힌 차안에 노약자, 어린이를 남겨두지 않는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가 필요하다.또 고령자와 독거노인,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어린이 및 야외근로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등 일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게한뒤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게 한다.라디오나 TV의 기상뉴스에 주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의 연락처와 가족 중에 열사병 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오래된 공동주택은 변압기를 점검해 과부하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