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은 29일, 경주시 안강읍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이하 고령자 복지주택)’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이 주거지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번 선정결과에 따라 안강읍에 총 사업비 171억원을 투입해 105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주거시설에 문턱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며, 복지시설에는 간호사실, 물리치료실, 식당, 소규모 영화관 등 건강·문화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복지시설은 인근 주민들에게도 상시 개방될 계획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의 입주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로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수급자인 국가유공자, 2순위는 생계·의료급여수급자 및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 3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 50%이하인 고령자로 지자체에서 선정하며, 임대보증금은 약 230만원, 임대료는 4만7천원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어, 지역 고령자들의 주거복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기 의원은 “안강읍은 고령자 비율이 24.6%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독거노인, 생계·의료급여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의 주거복지문제가 대두되고 있었다”며, “이번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은 물론, 주거문제 등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고령자 복지주택이 하루라도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주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