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부각되는 드론 산업의 지역사회 저변 확대와 스포츠와 ICT 융합 산업화 기반구축 등을 위해, 지난 24일 (사)경북도 드론협회, 경주 드론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전길영 (사)경북도 드론협회장, 고영관 경주 드론협회장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으로는 국내·외 드론대회 및 행사유치 등 저변확대, 지역 문화 관광자원을 콘텐츠 제작으로 관광객 유치, 체험·교육·자격취득 등 전문 인력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드론 축구 등 스포츠 산업 육성, 그 외 드론 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담았다.
지난 5일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드론 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했고, 2026년까지 4조1천억원을 산업용 드론시장에 투입계획 등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에서도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경주는 드론 문화가 타 지역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들의 높은 드론 호응도와 자유로운 드론 비행 공간, 문화관광 자원 활용성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론 축구를 시작으로 관내 초·중학교 14개 학교에 방과 후 드론 강좌 등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간 드론 교육지도사 10여명을 육성해 각 학교나 행사, 강연회 등에 출강해 드론 저변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경주에서 매년 열리는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기간에 ‘전국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개최 계획 등 내년부터 스포츠를 통한 지역홍보 및 관광산업 육성도 구상하고 있다.
드론은 산불예방, 항공촬영, 재난재해, 소나무 재선충 피해 조사, 측량, 토목, 노후 하천 및 고층건물 조사, 공공사업 토지 현황 조사, 농업방재는 물론 드론 S/W, ICT, 보호장비, 조정기, 카메라 등 부품 산업 분야 등 신성장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주의 드론 저변 확대와 교육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유치로, 미래 경주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경주가 드론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당부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