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 1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선도장학회 등 총 15개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을 가진 장학회는 △선도장학회 △나무심장학회 △관음장학회 △길상장학회 △박여련화장학회 △백년장학회 △연진은성장학회 △정진인장학회 △천지당장학회 △태영장학회 △혜선장학회 △경화상사장학회 △보리사장학회 △학부모장학회 △무진장학회 등 총 15개 장학회로,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재학생 64명에게 총 6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선도장학회 이사장 선도스님과 김순이 나무심장학회 이사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올해 10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선도스님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인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학생들에게 “동국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해 주는 스님과 불자들을 비롯한 기부자들은 결코 형편이 넉넉해 장학금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며 “기부자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사회에 나가서도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베푸는 참사람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불교계와 동문, 기업들로부터 모금된 기금이 2018학년도를 기준으로 약 45억원에 이르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유치 및 양성을 위한 학업성취 역량 강화 부문, 봉사역량 강화 부문, 우수 신입생 유치 부문, 제자사랑 장학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