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한권의 책으로 하나되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을 기념해 23일 제1회 금오전국 시낭송대회가 23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전국규모로 개최된 이번 시낭송대회는 전국에서 600여명이 참가해 예선대회와 본선대회에 열띤 경연을 벌였다.예선심사를 통과한 68명이 경연을 펼친 이날 대회는 시인과 문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부문별 대상은 초등부 손정현(금오초등 2년)군의 ‘구부러진 길(이준관), 중∙고등부 최수민(인동고 2년)양의 ’누가 당신의 언 발을 녹여줄까‘(김준기), 대학부 윤현식(한양대 2년)씨의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박두진), 일반부 대상은 신유식(51․대구시 수성구)씨의 ’참회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시낭송대회 뿐만 아니라 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구미출신 성악가들의 공연, 시낭송대회 수상자 시낭송, 신달자, 곽재구 시인의 시낭송, 시노래 가수 박경하, 징검다리의 귀에 익은 시, 노래 등 시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가 마련돼 시낭송 대회를 찾은 참가자와 가족,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내 깊어 가는 가을밤을 시와 음악으로 수놓았다.남유진 시장은 “전국의 시낭송애호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구미가 책 읽는 도시, 인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