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기업경기가 올해도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2019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지역 내 9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BSI 전망치는 84로 나타나 2018년 2/4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8), 기계·금속·자동차부품(97), 섬유·화학(63), 기타(86) 등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기계·금속·자동차부품 등 주력업종은 기준치에 근접하며 미미하지만 회복을 예고했다.

2019년 2/4분기 중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내수)86, 매출(수출)99, 영업이익(내수)77, 영업이익(수출)94, 자금 조달여건 86으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는 하회했다.

반면 내수에 비해 수출은 영업이익 비례시 매출 BIS 지수는 높게 나타났고, 자금흐름은 여전히 전 분기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0), 중소기업(80)으로 나타나 대기업은 불변, 중소기업은 악화전망이 우세했다.

이러한 경기상황 악화 속에 응답업체의 53.0%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망치 수준(2.6~2.7%)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 봤고, 이중 43.4%는 전망치 수준 달성, 3.6%만이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업체 대부분(61.4%)은 전반적인 투자여건은 어렵다라고 전망한 후, 매우 어렵다(16.9% ), 다소 양호(21.7%), 어려움 여전 (78.3%)으로 조사돼 구미공단 경기가 악화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한 투자환경 속에서도 구미공단업체 대부분(85.5%)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불확실성 증대(46.7%), 고용노동환경의 변화(16.8%), 기존 시장 경쟁 과다(16.8%), 자금조달 어려움(9.3%), 신규 투자처 부족(7.5%), 각종 규제(2.8%)를 꼽았다.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올 2/4분기에는 3분기 연속 경기전망 지수가 하락하다 기준치에는 못미쳤지만, 22포인트 반등해 더딘 회복국면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투자여건은 어렵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