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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 칼슘유입 억제 폐암 예방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24 19:11 수정 2016.10.24 19:11

세포 내 칼슘 유입을 억제하면 흡연이나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폐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약학대학 이호영 교수 연구팀이 흡연이나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폐암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근거로 폐암 예방법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폐암은 담배에 함유된 발암 성분이 폐 상피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발암 신호 전달을 활성화시켜 나타난다.또 간접 흡연이나 대기 오염, 생활 매연 등이 영향을 줘 비흡연자에게도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만성 스트레스가 폐암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만성 스트레스는 암 발생의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지만 상관관계는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흡연 및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에서 폐암 생성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담배에서 유래된 발암원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세포 내로 칼슘의 유입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가 활성화돼 폐 조직 상피세포가 암세포로 형질전환 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또 이를 근거로 세포 내 칼슘 유입을 차단할 경우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 활성화가 억제돼 암세포 생성이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했다.특히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칼슘 채널 차단제가 칼슘 유입을 막아 폐암 예방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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