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에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61개(2,500명)를 대상으로 고구마 수확체험 행사를 가졌다. 매년 농촌문화체험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지역 동향과 관련하여 작은 규모의 웰빙 고구마 수확 체험 행사로 대체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밭고랑에 옹기종기 앉아 고사리 손으로 직접 땅을 파서 고구마가 상하지 않게 조심스레 흙을 털어내며 고구마를 캘 때마다 즐거운 함성을 질렀다. 함께 한 선생님들은 흙의 고마움, 고구마의 성장과정과 고구마의 효능에 대해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었다. 또 다른 체험으로는 농촌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벼탈곡기, 키, 맷돌돌리기, 말뚝이놀이, 활쏘기, 투호, 제기차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했다. 김철용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고구마 수확체험 행사는 농촌문화체험 페스티벌에 참여하려는 어린이집 · 유치원의 문의가 쇄도해 취소하지 않고 작은 규모의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 매년 우리시에서 진행하는 이 축제가 참여인원이 늘고 있어 내년에는 더 다양한 농산물 수확체험과 올해 하지 못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농심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농산물을 이해하고 애용하는 소비자로 키워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