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경찰의 날’을 앞두고 일선 경찰서 경찰관들이 다문화가정을 방문하여 위로했다.문경경찰서 안상영 정보보안과장을 비롯한 보안계 직원들과 보안협력위원회 운영진 및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등은 19일 팔순 노모를 모시며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이주여성가정 1곳(산북면)과 3자녀를 홀로 키우며 투병중인 이주여성가정 1곳(점촌동)을 방문해 위문금 및 쌀, 라면, 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권태민 서장은“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도 경찰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며“올해로 칠십 일주년을 맞는 경찰의 날을 앞두고 억척스럽고도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로부터 받은 긍정의 힘을 토대로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해 더욱 세심한 치안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점촌동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은 “오늘이 마침 제 생일입니다. 얼마전 뇌수막종 진단을 받고 마음이 울적했는데 위로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납니다”며 울먹였다.문경경찰서는 2014년‘경찰의 날’주간에도 99세(白壽)를 맞은 시어머니, 투병중인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던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가정(영순면)을 위문한 데 이어 3년째 다문화가정 위문을 이어오고 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