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지난 20일 영주농협 서부지점을 방문하여,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이 某(여 30)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계장은 지난 13일 신모(남 84) 씨가 초조한 표정으로 현금 2,040만원을 출금 신청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이스피싱 같다‘며 112 신고한 후, 신 씨에게 '우체국을 사칭하면서 주민번호가 유출됐으니 돈을 찾아서 집에 보관하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돼, 출금을 지연시키는 등 신속한 대처로 고객의 피해를 차단했다.
김상렬 영주서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갈수록 증가 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기관에서 고객들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영주우체국 강당에서 읍·면·동 우체국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대응요령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주=김태진기자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