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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선제적 대응

박삼진 기자 기자 입력 2019.03.18 12:45 수정 2019.03.18 12:45

영천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지농장 내부를 소독하는 등 방역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영천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지농장 내부를 소독하는 등 방역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중국에 이어 몽골과 베트남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확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축협, 수의사, 생산자 단체(한우, 젖소, 돼지, 염소) 등이 참석하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대책 및 상황을 점검하고, 청정사수 결의를 다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빠른 전파와 함께 폐사율이 100%에 이르며 현재까지 치료법 및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전염병이다.

현재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 발생 이후, 전세계 45개국(아프리카 29, 유럽 13, 아시아 3)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양돈농가 84호에 대해 공무원 66명을 지정해 농가별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질병유입 위험농가(외국인 고용농장, 음식물 급여농가) 19호에는 수시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농장에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104명을 파악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방지 대책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농장주가 직접 근로자를 교육토록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ASF 발생국이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ASF 발생국 여행자제, 부득이 여행 시 축산물 반입 금지,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 자체 소독 강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 wba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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