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오른쪽)은 지난 18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30대 이상 중장년층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서부혈액원과 중앙혈액검사센터를 방문해 혈액확보가 어려워지는 동절기에 앞서 수급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8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4.9일분으로 적정혈액보유량(일평균 5일분 이상)을 밑돌고 있다. 특히 O형이 4.3일분으로 가장 적고 B형(5.7일분)을 제외한 AB형(4.6일분), A형(4.8일분)에 집계됐다.우리나라는 방학철이 다가올수록 혈액수급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정 장관은 "정부도 국민들이 좀 더 편리하고 가까운 곳에서 헌혈할 수 있도록 헌혈의 집 확대, 헌혈문화 활성화, 혈액안전 검사장비 현대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적십자사도 중장년층의 헌혈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