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유통 분야 특성화고등학교인 구미정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전공 관련 지식 향상과 어학 능력 신장을 위해 싱가포르로 글로벌현장학습을 떠났다. 글로벌 현장학습이란 해외학습 및 실습기회 제공으로 해외 취업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부가 실시하는 사업이다. 구미정보고등학교는 지난 5월 교육부에서 전국 교육청, 마이스터고,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한 글로벌현장학습 학교사업단에 선정돼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학생 10명, 인솔교사 1명을 지난 7일 싱가포르로 파견했다. 학생들은 싱가포르 MDIS 사립대학에서 2개월의 교육과 싱가포르 현지 유통 기업 1개월의 실습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운 다음 싱가포르 현지의 유통 기업에 취업할 계획이다.현지 인솔교사인 정영훈 선생은 “영어와 중국어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 자신의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고, 단기간의 연수가 아니라 취업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직접 펼칠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라고 말했다. 구미정보고등학교는 4년째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으며, 2013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3년째 싱가포르에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2015년에는 7명의 학생이 싱가포르로 파견돼 Marks & Spencer, Trendz360, Manna360과 같은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에 취업됐다. 구미정보고등학교는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위해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 사전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공 영어 수업의 확대 및 해외 취업 성공 사례 특강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명품 고등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