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청소년센터는 지난 7부터 12일까지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에서 관내 14개 초등학교 4학년생 187명을 대상으로 ‘2016 청소년 명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4차례에 걸쳐 학교별 인솔교사의 참여를 통해 옛 선비들의 삶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옛길체험, 가훈발표, 서당체험, 민속놀이, 칠보 등 이색체험과 현실에서 멀어져가는 충․효 사상 및 경로우대 정신을 드높이는 인성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전통문화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명륜교실은 명승 제60호로 지정된 ‘청암정과 석천계곡’, 지방문화재‘추원재’ 등 과거 선비들의 숨결이 남아 있는 봉화군의 전통 선비마을인 닭실마을에서 이뤄진다.특히, 청소년들에게 지역 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크다.김태환 청소년센터소장은 “핵가족화 및 스마트 미디어의 발달로 가족 간 유대관계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명륜교실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옛 선현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지역 문화재를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인성 함양과 더불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봉화/김양수 기자 yangsu09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