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 직원으로 구성된 ‘칠곡군청 마라톤클럽’이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치고 시를 쓰는 지역 어르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칠곡가시나들’홍보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0일 성주 별고을운동장에서 열린 ‘제14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에 20여 명의 회원이 단체로 참가해 영화 칠곡가시나들 이색 홍보를 실시했다.
이날 칠곡군청마라톤클럽 회원들은 '영화 칠곡가시나들 많은 관람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행사장 일원을 행진하며 영화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대회가 시작되자 하프코스, 10km, 5km 구간에 출전한 회원들은 영화를 홍보하는 종이를 등에 달고서, 건각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전차진 경상매일 칠곡군 주재기자는 76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명예회원의 자격으로 영화 홍보에 동참하며 10km를 완주해 화제가 됐다.
이수윤 칠곡군청마라톤클럽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과 친목도 도모할 뿐 아니라, 칠곡 인문학과 성인문해교육의 우수성을 담은 영화인 칠곡가시나들을 알리고자 했다”며 “큰 울림과 감동이 있는 영화 칠곡가시나들 많은 관람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회원 모두가 칠곡군과 군정을 홍보하고 군민들에게 봉사하는 선두주자라는 마음으로 달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회원을 가입시켜 달리면서 봉사하는 건강사회를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8년 구성된 칠곡군청 마라톤클럽은 그동안 전국의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에 참가해‘내 고장 농산물 팔아주기’등 칠곡특산물과 지역 축제 홍보에 앞장섰다.
또 마라톤 완주 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지역의 홀몸노인과 불우청소년 돕기에도 동참했다.
또한 마라톤 동호인 클럽과도 유대를 강화해 칠곡군의 각종 현안을 홍보하는 협조체제를 유지해 직장에서의 단합된 힘으로 군정추진에도 큰 활력이 되고 있다.
칠곡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