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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도‘부익부빈익빈’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18 19:39 수정 2016.10.18 19:39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간 최고-최저가의 편차는 7.1배, 산후조리원간 격차는 최대 27.3배로 조사됐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일반실(2주간 기준) 평균 이용요금은 230만원이었다. 시·도별 일반실 기준 이용료는 서울이 302만원으로 가장 높고, 울산 241만원, 대전 230만원순으로 비쌌다. 가장 싼 지역은 전북(195만원), 제주(196만원), 전남(200만원) 순이다.시·군·구별 평균 이용요금은 서울 강남 497만원, 서울 종로 390만원, 서울 서초 378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산후조리원 요금이 가장 저렴한 지자체는 전북 정읍(70만원)으로, 강남과 비교하면 7.1배차이다.조리원중 전국 최고가는 서울 강남 H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이용요금이 800만원에 달했다.이 산후조리원의 특실 이용료는 2000만원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요금이 저렴한 전북 정읍의 H산후조리원(일반실 70만원) 대비 27.3배 차이다.이어 일반실 기준 ▲서울 서초 M산후조리원 700만원 ▲서울 강남 D산후조리원 650만원 ▲서울 강남 E산후조리원 630만원 ▲서울 강남 S산후조리원 630만원 등 강남·서초 지역에 이용요금이 비싼 산후조리원이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용요금이 100만원 미만인 곳은 전국에 6곳에 불과했다. ▲전북 정읍 H산후조리원(70만원) ▲경남 통영 T산후조리원(80만원) ▲전북 전주 C산후조리원(80만원) ▲경남 통영 E산후조리원(85만원) ▲경남 창원시 창원 M산후조리원(98만원) ▲경남 창원시 마산 C산후조리원(98만원) 등이다.산후조리원은 ▲2012년 540개소 ▲2013년 557개소 ▲2014년 592개소 ▲2015년 610개소 ▲2016년 6월 현재 617개소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경기 183개소 ▲서울 160개소 ▲인천 36개소 등으로 수도권에 61.4%(379개소)의 산후조리원이 몰려 있는 상태다.남 의원은 "최근 산후조리원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은 천차만별"이라며 "소비자인 산모가 산후조리원 요금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직접 산후조리원에 전화를 하는 방법밖에 없어 정보공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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