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영천시에서 생산한 포도를 원료로 만든 영천와인이 한국의 대표 와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우아미 와이너리와 고도리 와이너리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조선일보 경제미디어그룹인 조선비즈가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문화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우아미 와이너리는 지난 2015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올해는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도리 와이너리 또한 지난 2015, 2016, 2018년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특히, 2016년에는 대상 중에 대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번 대상을 받은 와인은 비옥한 토성과 내륙 분지성 기후인 우수한 영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고 있는 MBA(우아미 레드), 켐벨(고도리 로제) 포도품종을 이용해 스테인리스 및 오크통에 발효ㆍ숙성해 만든 것으로, 특유의 머스크한향과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레드와인과 핑크 빛의 스위트한 로제와인이다.
영천와인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한 주질향상 교육 및 컨설팅으로 각종 와인 대회에서 우수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포도의 6차산업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의 극대화를 기하고 농업소득 1조원 시대를 앞당기는 주역이 되기를 희망하며 고품질 와인 생산기반 구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천=박삼진 기자 wba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