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2일과 15일 2차례에 걸쳐 홀로 사는 어르신들 127명과 자원봉사자 86명이 문경과 안동으로 ‘세대를 이어 함께하는 행복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12일에는 한화시스템 직원과 금오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독거노인생활과리사 등 36명이 1일 자원봉사자가 돼 홀로 사는 어르신 84명과 문경 석탄박물관, 가은세트장 관람, 성보천 천연염색 체험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그리고 15일에는 성심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고등학생자원봉사자 50명과 홀로 사는 어르신 43명이 함께 안동 도산서원 관람, 경북도청 신청사 시설견학 및 공연을 관람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홀로 사는 어르신과 고등학교 자원봉사자들은 구미시 특수시책인 ‘행복의 사랑고리 사업’ 참여자들로, 무의탁 독거노인과 자원봉사자가 1대1 또는 1대2로 결연을 맺어 자원봉사자가 매달 2회 어르신의 댁을 방문, 말벗도 돼 주고 같이 산책도 해드리는 등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정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류은주 사회복지과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 봉사에 참여해 준 자원봉사들과 후원해준 한화시스템,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유창포장 등 기업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오늘의 우리나라, 특히 구미의 발전에는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노력과 희생이 큰 역할을 했다”며 “그 공에 의해 오늘 같은 세대를 이어가는 따뜻한 만남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