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삼일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오전 ‘제100주년 3.1운동 기념식’을 갖으며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유족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운동가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감사패 수여,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역에서는 3·1운동을 기념해 헌화 행사가 아닌 최초의 기념식이 열리게 되어 그 의의를 더했다.
백 선기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보훈의 1번지로서 일상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 7년간 전국 1위의 채무도시에서 벗어나 군비부담 일부채무 전액을 상환하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성장의 기틀을 다져왔다”며 “그동안 뿌린 씨앗을 잘 가꾸어 풍성한 결실을 맺는 것은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소중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석적읍 섬내공원 일원에서는 석적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독립유공자 손자·손녀를 비롯해 읍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장곡 3·1만세 문화재’가 열렸다.
고유제, 합기도 시범공연, 풍물단 공연, 시극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와 장곡 3·1만세 운동을 재연한 거리행진은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달 26일 독립유공자 강원형의 유족 강신욱씨와 독립유공자 이현기의 유족 이중광씨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기’행사도 가졌다.
칠곡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