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 시장이, 지난 2016년 창작오페라 공연 및 홍보에 따른 뉴욕 출장 시 발생한 일로 논란을 빚게 된 것에 대해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 했다.
26일 사과문을 발표한 장 시장은 우선 사과의 말과 함께 먼저, 뉴욕 출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영주시는 창작오페라 ‘선비’를 선보여 국내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세계화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2016년 9월 25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카네기 홀은 예술인들의 꿈의 무대로, 지역과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 시에서는 ‘선비정신 세계화 추진 홍보단’을 꾸려 현지에서 이를 알리는 데 힘을 모으게 됐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공연의 성공 개최와 홍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회의원과 시의회의장이 홍보단에 합류해 2박 3일이라는 최소한의 일정으로 뉴욕에서 관련 업무를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국회의원 여비 지급과 관련해 국회사무처에서 국회의 공무가 아니므로 국회의원의 여비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함에 따라, 관련기관에 문의 및 사례를 검토해 ‘공무원 여비규정 제30조’에 의거, 시비로 지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주점 방문은 공식일정 후 계획에 없었던 자리로,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적절성 여부에 대한 해명은 차치하고, 시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친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무조건적인 사과를 했다.
이어 "향후 영주시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고 책임 있게 임해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자숙의 의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시장은 "시정의 중심에 늘 시민을 놓고 생각하겠다.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가겠다. 영주시를 사랑해 주고 관심을 가져 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영주=김태진기자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