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22일 (사)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2018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인 정책 가운데, 지역발전과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는 정책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시상하고 있다.
시는 어르신이 행복한 마을만들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마을 공동체 중심 운영체계를 마련해 도시재생의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인 구성마을은, 지난 2014년 당시 독거노인의 비율이 73.9%, 3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71.0%에 달하고 폐가는 쓰레기 투기 장소로 방치되는 등 슬럼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었으나, 2014년~2017년까지 도시 경쟁력 확보,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및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옛)영주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기존 관중심의 하향식 사업추진 방법에서 탈피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역량을 키우고, 마을의 미래상을 스스로 구상하는 등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아울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또한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기초교육 실시, 조직 정비, 사회적경제 심화교육, 벤치마킹 등을 통해 ‘할매 묵공장’과 ‘할배 목공소’를 개소해 할머니 16명과 할아버지 16명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2016년 11월, 할매 묵공장과 할배 목공소가 각각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았다.
여기에서 창출된 수익의 일부는 독거노인 식사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할배 목공소’에서는 노후 집수리 사업 등의 재능기부를 하는 등 지역사회에 수익과 기술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 도시재생사업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
이와 같이 선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마을 공동체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 다수의 수상을 받았으며, 또한 전국에서 성공모델로 손꼽히는 영주시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2017년 34개 단체 500여명, 2018년 55개 단체 700여명의 벤치마킹이 줄을 있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도시재생사업 기간이 종료돼도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마을,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태진기자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