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칠곡호이영화관에서 생활개선회 회원을 대상으로, 행복공감 문화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다큐영화 ‘칠곡가시나들’ 시사회를 개최했다.
다큐영화는 칠곡군에서 운영하는 칠곡늘배움학교를 통해 한글을 배우면서 시인으로 재탄생되는 소박하고 진솔한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3년간의 제작기간을 통해서 본 아름다운 사계절 칠곡의 영상미가 100분동안 스크린에 펼쳐졌다.
노명희 생활개선회장은 "인생 끝자락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우리동네 할머니들의 눈물겨운 삶의 애환과, 노년의 유쾌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보면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며 “집에 계신 시어머니와 같이 영화를 보러 다시 와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동석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칠곡군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재밌게 나이듦'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칠곡군의 평생학습 인문학 사업의 결과물인 영화를 함께 관람함으로써 생활개선회원이 칠곡군의 홍보요원으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오는 27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칠곡가시나들은 인생 팔십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약목면 복성리 마을 일곱 할머니들의 촌철살인의 인생유머와 묵직한 삶의 감동을 오롯이 담아낸 영화이다.
칠곡=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